국립고궁박물관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과학문화실 실감영상
2022.12
탱고마이크는 2022년 12월 재개관한 과학문화실의 실감영상 및 상설 전시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조선 태조가 만든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과 지름 6.5m의 대형 원형 스크린이 함께 어우러진 실감영상은 각석에 담긴 조선건국의 정당성과 관상수시의 통치이념을 표현합니다.
=================
조선의 하늘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에는 조선시대 사람들이 생각한 하늘의 질서, 천명天命이 담겨 있습니다.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에 담긴 하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나봅니다.
해는 모든 양기陽氣의 으뜸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천구 적도의 위아래를 오르내리며 움직이고, 이 움직임에 따라 해에서 멀어지면 추워지고 가까우면 더워지며, 가운데 있으면 온화해집니다. 해는 낳고 키우는 덕을 주관하는 것으로, 임금의 모습에 비유했습니다.
달은 모든 음기陰氣의 으뜸으로 해와 짝을 이루며 여왕의 모습에 비유됩니다.
별은 양의 정기를 가지며, 양의 으뜸인 해가 나뉘어 별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하늘에 보이는 별자리는 계절에 따라 달라집니다. 동, 서, 남, 북 4방위 각 7수의 별자리들은 계절을 대표하는 별자리들입니다. 남쪽 하늘 정중앙에 떠오르는 별들의 변화는 절기를 파악하는 기준이 됩니다.
The Celestial World of Joseon
The Stone Constellation Chart embodies the order of sky as understood by Joseon-era Koreans.
The sun was considered the most powerful among all the generators of yang energy. As the earth tilts away from the sun, the weather grows cold. When the earth tilts closer to the sun, it becomes hot. Overseeing the birth and growth of all forms of life, the sun was likened to a king.
As the most powerful among all the producers of yin energy, the moon is paired with the sun and is likened to a queen.
Stars have yang energy as well. It is believed that the sun generating the most powerful yang energy divides and becomes stars.
The constellations in the sky change according to the seasons. The seven constellations in each of the four directions (east, west, north, and south) respectively represent one of the four seasons. Changes in stars rising in the center of the southern sky serve as a barometer for understanding the solar terms.
(출처: 국립고궁박물관)
=================
